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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Rugby Sh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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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간략설명 과거의 복식은 현재와 많이 달랐습니다. 점점 캐주얼해지고 있는 현대 복식사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스포츠웨어가 현재의 일상복으로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상품요약정보 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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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Shi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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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복식은 현재와 많이 달랐습니다. 점점 캐주얼해지고 있는 현대 복식사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스포츠웨어가 현재의 일상복으로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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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보기
New England University Rugby Team (1939) [aussieobserver.com]

과거의 복식은 현재와 많이 달랐습니다.  점점 캐주얼해지고 있는 현대 복식사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스포츠웨어가 현재의 일상복으로 스며들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과거 역사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아이템 중 오늘은 ‘럭비 셔츠(Rugby Shirt)’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Rugby - Carnet noir : décès de Michel Crauste [sudradio.fr]

럭비 셔츠는 문자 그대로 럭비 경기 시에 유니폼으로 입었던 셔츠를 뜻합니다.  이에 대해 알기 위해서는 그 전에 럭비라는 스포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요. 많은 분들이 미식축구와 구분 없이 인식하곤 하지만, 럭비 스포츠의 팬들은 럭비를 기원으로 하고 있는 미식축구와 혼동되는 걸 굉장히 기분 나빠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The William Webb Ellis statue on Dunchurch Road is outside Rugby School [BBC]

럭비는 1823년 Rugby School에서 William Webb Ellis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Rugby School은 ‘Hurling at goal(일명 공 몰기) 방식’의 경기를 치르는 대표적인 학교였습니다. 공에 손을 대지 못하고 발로만 공을 몰아야 했던 경기에서, William Webb Ellis 학생이 공을 손으로 들고 상대 선수를 제쳐 골라인을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이런 얼토당토 않는 행동을 당시 사회는 부정적으로 받아들였지만, 이 덕분에 ‘럭비’라는 새로운 스포츠가 탄생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경기 중 돌발적인 반칙 행위로 인해 새로운 장르가 탄생했다는 건 참 유례없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West Germany captain Franz Beckenbauer, left, kicks the ball away from advancing Polish player Robert Gadocha during a 1974 World Cup game at the Waldstadion in Frankfurt [stadiumtalk.com]

이처럼 럭비(Rugby)와 축구(Soccer)는 서로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두 스포츠는 점차 대립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영국에서는 “축구는 불량배들이 하는 신사적인 스포츠이고, 럭비는 신사들이 하는 불량한 스포츠다”는 오래된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과거 럭비 스포츠는 격식을 중요시하는 상류층들이 즐겼기 때문에 상대팀과 심판에게 존중을 표하는 것을 물론, 판정에 절대 항의하지 않으며 수긍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합니다. 반면에 축구는 상대방을 비하하고 심판에게 항의하는 일이 다분했기에 저급 스포츠로 비하 당하곤 하였습니다.




The 1871 England rugby team [skysports]

무엇보다 격식을 중요시했던 상류층들이었기 때문에 19세기 중반 럭비 유니폼은 셔츠에 보타이를 착용하는 등의 형태를 갖추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19세기 후반에 들어서면서 점차 활동성에 중점을 둔 디자인으로 변화하며,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럭비 셔츠의 모습이 등장하기 시작합니다. 




ECCLES RFC 1937-38. Norman Bisbey (Chairman) and Arthur Gilbody (Treasurer) pictured with the players [eccles.rfu.club]

1920 USC 48 Platoon Soccer Team, N. Ireland [cats-paw-prints]

세로 줄무늬가 들어간 축구 유니폼과는 다른, 가로 스트라이프 패턴은 럭비 셔츠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는 당시 두 스포츠 간의 대립관계를 설명하기에 충분한 근거가 되곤 합니다.) 소재는 거친 움직임에도 쉽게 찢어지지 않고 흡습성이 좋은 두꺼운 면직물이 채택되었습니다. 또한, 상대방에게 잡히지 않도록 설계된 짧은 칼라(Collar)와 경기 중 부상을 예방하기 위한 고무 버튼(Rubber Button)은 럭비 셔츠 고유의 디테일입니다. 




Rugby 1938 [flickr.com]

Otamatea Rep Rugby Team 1920.; 15-34 [ehive.com]

Australian Rugby League Team (Kangaroos), ca. (1930) [theculturetrip.com]

Arms of the Great Schools. Illustration for The Boy's Own Annual (1882) [lookandlearn.com]

럭비 셔츠의 스트라이프 패턴은 학교나 소속을 상징합니다. *레지멘탈 타이와 같이 스트라이프의 간격, 색상 등으로 이를 표현하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유니폼 또한 레터맨(Letterman) 컬쳐와 비슷하게, 경기 시 팀의 구별을 위한 목적보다 팀의 결속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날 만나볼 수 있는 럭비 셔츠들의 디자인은 당시에 이미 완성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 방대한 아카이브는 많은 디자이너들에게 아직도 지대한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 레지멘탈 타이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기홀리데이 저널의 ‘REGIMENTAL TIE’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oogieholiday.com/product/journal-detail.html?product_no=749&cate_no=67&display_group=1




Sixty-Seven Vintage Images To Celebrate Ralph Lauren’s Founding In (1967) [ivy-style.com]

**아이비리그 학생들은 스웨트 셔츠(Sweat Shirt), 레터맨 카디건(Letterman Cardigan) 등 다양한 스포츠웨어를 경기장 밖에서 일상복과 함께 입곤 하였는데요.  럭비 셔츠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교내에서 무심코 입은 복장들은 시간이 흘러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아 현대 복식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 아이비에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부기홀리데이 저널의 ‘IVY & PREPPY’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oogieholiday.com/product/journal-detail.html?product_no=817&cate_no=67&display_group=1




MICK JAGGER A LIFE IN CLOTHES [pleasekillme.com]

The Rugby Shirt Is Back from the Dead [GQ]

Mick Jagger et Keith Richards en backstage en Écosse en (1964) [VOGUE]

그 이후 여러 유명인사들이 럭비 셔츠를 즐겨 입곤 하였는데요. 그 중 가장 유명한 건 ‘롤링스톤즈(Rolling Stones)’의 ‘믹 재거(Mick Jagger)’입니다. 그를 동경한 다른 유명인사들부터 대중들까지 엄청난 영향을 끼친 그로 인해, 럭비 셔츠가 스포츠웨어가 아닌 일상복으로 자리 잡는 것은 시간문제였습니다. 그 이후 럭비 셔츠는 힙합과 아이비 스타일, 아메리칸 캐주얼 등 장르의 구별 없이 많은 사랑을 받으며 완벽히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Changing shape of the shirt [dailymail.co.kr]

20세기 중반에 이르러 여러 신소재들이 개발되면서 현재의 럭비 셔츠는 더 이상 경기장 위에서 만나볼 수 없게 되었지만, 우리들의 복식에는 과거의 역사와 문화가 스며들어 있습니다.




BOOGIE HOLIDAY 22S/S LOOKBOOK

부기홀리데이의 의류들은 이러한 스토리들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됩니다. 복식사의 크고 작은 사건들을 다루며 동경과 존중을 담아 제작되곤 하죠. 패션을 뛰어넘어 문화까지 포용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길 기원하면서 이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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